일기

2024 상반기 회고 + 여름방학 계획

solfa 2024. 6. 16. 11:13

종강을 했다 3-1이 끝이 났다!!! 네프 플젝은 아직도 안 했다 핳 내일의 내가 하겠지 뭐...

이제 블로그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부끄럽지만 그냥 쓸거다 ㅎㅎ

 

2024 상반기 회고

올 해도 절반이나 지났다 말이 안 돼 시간이 왜이렇게 빠르지

일단 월 별로 정리하고 활동 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1월 : 봉00씨에게 반 협박받아서 나간 해커톤 -> 첫 리액트 공부 시작 / 코어자바스크립트 스터디

2월 : 현근이한테 만들어준 ㅋ n년째 놀림받는 웹 페이지이자 내 첫 프로젝트

3월 : 동아리 지원 / 솦프 react native로 개발 시작

4월 : 과제 지옥 / 새 알바 적응

5월 : 모든게 합쳐짐 -> 과제 / 알바 / 솦프 / 동아리 / 수업 ㄹㅈㄷ

6월 : 근데 다 적응됨 그렇다면 이제 기말고사를 보자... 기말이 50퍼인 과목이 두 개나 하하하 기말 공부 + 솦프 최종 완성

 

뭔가 매일 할 일이 있긴 했는데 따지고 보면 그렇게 바쁜 건 또 아니었고... 마음 놓고 하루종일 놀거나 술을 먹는다거나 제대로 놀 순 없었지만 누워서 숏츠 릴스보고 밍기적 거린 시간들 따져보면 억울하진 또 않은 것 같다 ㅎ 그냥 게으름피우지 말고 시간 좀 더 써서 공부를 한다거나 생산적인 일을 한다거나 차라리 현근이를 본다거나 그랬더라면 좀 더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근데 누워서 충전하는 시간이 나한테는 가장 중요하니까 후회는 없다

 

활동 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1. 봉00씨에게 반 협박받아서 나간 해커톤

이게 내 인생을 바꾼 수준... 일단 협박 받아서 나가긴 해야겠는데 당시 nodejs 공부 한 수준으로는 뭔가... 암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20시간짜리 리액트 강의를 일주일동안 전부 봤다. 웹 개발도 처음이었고 리액트도 처음봤고 그냥 다 처음이었는데 어떻게든 하긴 했다. 진입장벽이 낮은 개발이라 이만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단기간에 들으니까 안쳐지고 공부도 재미있었다. 만약에 단기간이 아니라 기간이 길었더라면 쳐져서 흥미도 잃었을 것이고 프론트에 이만큼이나 애정을 쏟아부으면서 활동들을 했을까 싶다. 그리고 해커톤 나가서 만난 언니들도 다들 너무 멋있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 때의 나를 보면 정말 답답했을 것 같은데 핳 같이 프론트 해준 은지언니가 너무너무 고맙다. 프로젝트 과정부터 코드 컨벤션이나 코드 스타일까지 0부터 여기에서 다 배운 수준인데??? 언니가 해준 말은 아직도 기억난다. 기능을 안써봤어도 그냥 무조건 내가 하겠다고 하고 하면서 배운다는 말... (물론 최소한의 소화 능력이 있어야겠지만^^,,,)

 

2. 코어자바스크립트 스터디

gdsc에서 진행한 스터디이다. 저렇게 2주 공부하고 코어자바스크립트 책을 읽었다. 사실 읽고 정리도 목차별로 다 했는데 읽으면서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소리야... 클로저 할 때는 같은 페이지를 10번은 읽었던 것 같다. 진짜 이해가 하나도 안가는데 그냥 읽었다. 스터디원들 모두 (진짜 모두.) 웹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셨고 책 정리도 수준급으로 해오셨다. 나만... 나만... 나만 감자였다. 그냥 매주 가서 멋있는 스터디원들 구경하고 온 느낌? 난 내가 맡은 파트 이해만으로 벅찬데 책 이외로 추가적으로 공부한 것들을 들고오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사실 그래서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이 스터디에 줄 수 있는 건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조금 속상했다. 지식의 부족함을 느꼈다. 공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 스터디 이후 공부 의지가 더 생겼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은 채로 그냥 책을 읽었는데 나중에 동아리 기술면접 준비할 때 이 때 읽었던 지식들이 너무 도움이 되었다. 책 다시 읽어보고 싶음!

 

3. 애인에게 만들어준^^ 웹페이지

모두가 놀린 내 프로젝트 ㅋ 아니 귀엽게 봐주라 쫌,,, 공부를 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무조건 프로젝트를 하기 보단 내가 쓰고싶은 거, 하고 싶은 것들을 먼저 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자인은 하루만에 했나 만드는 것도 4-5일 걸린 것 같다. 개발에 애정이 붙으니까 빨리 되더라 하하... 사실 리액트 공부한 거 까먹지 않기 위한 상기용 프로젝트인데 알고 있는 기능에 써보고 싶은 기능들 잔뜩 추가해서 만들었다. 상태 관리도 이 때 처음 써봤고 카카오 api도 붙여봤고 파이어베이스로 배포도 해봤고 재밌었다.

 

4. 동아리 지원

동아리라는 동아리는 전부 지원했다. 전부 웹으로 지원했고 4개 전부 서류 붙어서 면접까지 봤다.

교내 - 멋사, umc, 유어슈

교외 - 솝트

왜 이렇게 많이 지원을 했냐 하면 그냥 너무 하고싶었다. 해커톤 이후 2개월 동안 혼자 공부하려니까 너무 공부할 맛이 안났다. 뭔가 아쉬웠다. 그래서 동아리에 무조건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 멋사

가장 처음 면접을 봤던 것 같다. 멋사는 뭔가 그들끼리의 유대감이 있어보여서 좋아보였다. 면접에서 기억나는 건 이미 알고있는게 많으신 것 같은데 멋사는 기초부터 공부를 같이 하는 곳인데 괜찮은가~ 이런 식의 질문이었다. 대답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ㅎ 근데 저렇게 질문할 거면 애초에 왜 뽑은 건지 모르겠음 + 내가 공부한 기간은 2개월이고(짧은 편이라 생각함) 알고 있는게 많아진 건 내가 그만큼 공부해서 많아진건데 나보다 아는 게 없는 사람을 뽑고싶은 것이라면 정말 입문한지 얼마 안 되고 공부도 많이 시작하기 전 단계인!!! 사람들을 원하는 것인가? 의문이 생겼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 대답에 올바른 대답은 다시 공부해도 얻을 수 있는 게 다르니까 ~ 이런 뉘앙스 같다. 내 대답은 열정 부족으로 생각하셨을 듯 하다. 그리고 html 퀴즈같은 거 했는데 어차피 그거 틀려서 탈락 ㅎ

 

(2) 솝트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동아리였다. 그냥 있어보여서 ㅎ 면접이 정말 빡셌다. 단체면접 + 개인면접 이렇게였는데 단체에서 망했다는 직감이 왔다. 3명이서 면접을 봤는데 그 중 한 분이 면접의 신 수준으로 대답을 하셨다.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다음 면접은 그 분 처럼 해야겠다 생각을 했다. 근데 진짜 대답 기가 막히게 하셨음. 이 면접 준비를 하면서 기업 면접 질문들도 전부 준비하게 되었다. 그런 거 있잖아 당신은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나요? ㅋㅋㅎㅋ 빡센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남는 건 많아서 재밌었다. 하나도 안아쉽게 탈락

 

(3) 유어슈

서류가 이게 붙네... 싶었다.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 단순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비스, 완성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었다. 작년에 안드로이드 면접을 봤었는데 지식으로 탈탈털린 기억이 나서 그냥 다 외우기 수법을 쓰기로 했다. 프론트 면접 질문 인터넷에 쳐서 전부 외웠다. 근데 이게 전부 나왔다. 뿌듯했다 하핳 이쯤 되니까 면접에 진저리가 났다. 면접으로만 3월 한 달을 쓴 것 같아서 현타도 왔다. 앞에 두 개 전부 탈락해서 더 그랬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면접봤는데 그래서 붙었나? ㅎ 근데 취업 사기 당했다. 인큐베이팅 정말 없네... 맨 땅에 ts 공부하기 중...

 

(4) umc

솝트처럼 커리큘럼 있는 게 좋았다. 이건 면접 준비도 안하고 그냥 봤다. 이제 술술 나오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그냥 면접 진짜 편하게 보고 하고싶은 말 전부 하고 나왔다. 그걸 좋게 보셨는지 이것도 하게 되었다.

 

유어슈랑 umc에 기존 gdsc까지 개발 동아리 3개를 하게 되었다. 각자 추구하는 것들이 달라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 너무 만족하고 각 동아리에 대한 애정도 많이 생겼다.

 

5.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학과 와서 처음으로 하는 프로젝트성 과목이었다. 창공같은건 프로젝트도 아니었다고 치고 ㅎ 일단 걱정이 너무 많았다. 혼자 맡게 된 프론트 + 처음 써보는 기술 스택(rn) + 동아리 과다지원으로 인한 스케줄 꽉껴이슈 + n ... 일단 혼자 프론트를 한다는 게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외로웠다. 할 일이 많은 것 보다 혼자 컨벤션 정하고 무슨 라이브러리 쓸지 고민하고 그냥 에러나면 눈물을 흘리면서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게 너무너무너무 슬펐다. 그냥 외로웠어... ㅠ 근데 혼자 해서 그런지 더 많이 배워갔던 것 같다. 이제 모든 프로젝트? 다 감당 가능!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프로젝트 한 상은이 예림이가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 그냥 행복했음 (벌써 미화됨)

 

6. 과제

과제가 많았다. 근데 휴학 안하고 계속 달리니까 과제 이정도는 괜찮던데? 내가 완벽한 제출을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ㅋㅋㅋ 소공 인공지능 이런 거 안들어서 없던 거기도 함. 의외로 교양이 과제가 많았던 것 같다. 인문글...절대듣지마

 

7. 새로운 알바

난 1년마다 알바를 새로 구하는 병이 있다... 는 아니고 그냥 다른 알바 해보고 싶어서, 평일 알바로 바꾸고 싶어서 새로운 알바를 구했다. 매머드커피에서 마감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레시피 못 외워서 가기 싫었던 듯 하핳 지금은 적응 돼서 그냥 할만하다. 알바 하면서 학교 다니고 공부하는 거 생각보다 할...만한가? 음... 근데 알바 안 한다고 성적 더 잘나오지는 않았을 걸 알기에 지금이 딱 적당한 듯 하다. 일주일에 8시간 하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너무 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냥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4월에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었다. 근데 어캄 내가 선택한 알바... 책임을 져라... 버텼더니 적응이 됐다. 굿. 역시 존버가 답이야

 

8. 무한루프

학교 수업 듣기 -> 알바 갔다오기 -> 윰씨 과제하기 -> 솦프 개발하기 -> 숨쉴 개발하기 -> 과제하기 -> 학교 수업 듣기 -> 알바 갔다오기 -> ... 대충 이렇게 살았다

 

이랬더니 종강이다! 뭔가 한 건 많은데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라 좀 아쉽다. 솦프 개발할 때 코드를 예쁘게, 컴포넌트화 많이 시켜서 짰어야 했고 윰씨 과제할 때는 기초에 더 집중해서 공부를 깊이 했어야 했고 숨쉴 개발할 때는 빨리 ts에 익숙해져서 개발을 했어야 했고 학교 수업 들으면서 cs공부랑 같이 했어야 했고 과제 제대로 해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준으로 정리했어야 했는데 했는데!!! 다 그냥 어영부영 해냈다! 이 느낌이라 너무너무 아쉬운 느낌이 든다. 제대로 된 거 하나에 집중하지 못한 느낌? 이럴 거라 예상은 했지만... ㅠㅠ 역량 부족인가? 좀 더 했으면 됐을 수도 있겠다. 많이 아쉽다 ㅜㅜ 하반기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12월에 글 쓸 때는 아쉬움이 없길 바라며

 

 

 

여름방학 계획

1. typescript 공부 - 난 정환씨 사랑하니까 정환쌤 강의 들어야징 10시간이니까 10일 하면 될 듯 6월 안에 끝내기!!!

   -> ts 빠삭하게 익히기

2. 자바스크립트 책을 통한 이론 공부 - 모던자바스크립트 읽고싶은데 고민중

   -> 그냥 동작 구조부터 모든 걸 자세히 알고싶다

3. umc 프로젝트 - 7~8월

   -> 협업 경험 늘리기, 리뷰 습관 들이기!

4. 월수금 마감 알바 미친 - 금융치료를 하자 겨울에 여행갈 걸 생각하자 흐흐흐

   -> 돈이 남는거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는 중

5. HappinesSQL 소프트웨어 공모전 준비 - 코드 리팩토링까지 하기, 하면서 rn 관련 글도 쓰고 정리하기

   -> 현재 코드에서 최대한 최적화 시키기, 못 써본 react-query 쓰기, 애들 꼬셔서 ai 도입하기

6. 스프링 찍먹? 강의 듣기 - 듣고 정리해서 2학기에 umc 서버 지원하기 지원을 위한 공부 맞구요 ㅎ

7. 진로 고민하기 - 가고싶은 회사 정하기, 금융권인지 서비스 기업인지 개발을 마음대로 하는 곳을 원하는지

8. 알고리즘 공부! - 언어도 좀 고민해보기

9. 개발 관련 인스타 계정 운영하기 - 개발자 밈이나 개발툰! 재밌겠다 꺄아ㅏ아아

10. 유기견 봉사 - 이번엔 진짜 간다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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